ITIssues/DT/20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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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슈와 전망

통신 3사의 캐시카우 경쟁(2010.08.08)

보급률이 100%로 넘어선 포화상태의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떠오르는 무선데이터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에 들어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비싼 데이터 요금과 폐쇄적인 망 운용으로 비난을 받았던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경쟁적으로 요금 인하와 망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이폰 도입으로 선수를 친 KT는 지난 3월 테더링(휴대기기를 스마트폰을 통해 이동통신망을 이용)을 실시한데 이어 `무선데이터 이월' 제도를 도입했다. 맞대응으로 SK텔레콤은 8월부터 월 5만5000원 요금으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와 테더링을 전격 시행한다.

통신사업자로서는 금기에 가까운 정액제라는 승부수를 띄운 것은 적은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공격적 마케팅으로 떠오르는 무선인터넷 시장을 확실하게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라 보인다. 이미 오즈 정액제를 시행해온 LG U+는 10만원 이내로 여러 가지 통신서비스를 쓸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 6월 2일 AT&T는 과거 월 30달러에 무제한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는 유지한 체 신규 가입자부터 사실상 종량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무선데이터 과다 사용자들이 망에 주는 부하를 완화함으로써 병목현상을 일으켜온 유선망에 대한 급격한 투자 증가를 완화하려는 의도라 한다. 북미시장의 경우 2011년 하반기부터 통신망 투자비용이 데이터 매출을 넘어서리라 예견하고 있다.

정액제 발표와 동시에 SK텔레콤은 와이파이존을 올 연말까지 1만5000곳으로 늘리고, LTE(Long Term Evolution) 이동통신망도 내년 서울에서 상용화한 뒤 2013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바로 이에 맞서, KT는 와이파이존을 내년 말까지 10만 곳으로 늘리고, 와이브로망을 10월까지 5대 광역시와 주요고속도로로 확대하고, 내년 3월까지 전국 84개 시와 기타 고속도로에 추가 구축한다.

이동통신의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이동통신망의 고도화와 우위 유지에 주력할 계획이고, 반면 초고속인터넷 선두주자인 KT는 유선망의 무선 확장 개념인 와이파이존과 와이브로망이라는 대체재를 대폭 확대해서 이동통신망 트래픽을 우회시키는 전략이라 해석된다.

이러한 요금인화와 통신망 고속화 경쟁이 이용자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고, 경쟁도입과 정액제 실시로 인터넷 강국을 달성했듯이 무선인터넷에서도 뒤늦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여겨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전국을 커버하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망으로의 진화는 무선인터넷의 본격 활용에 필수적이며, 동시에 앱 특성에 따라 사용자는 보다 고속의 데이터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핫스팟도 계속 요구할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의 이용행태를 예측하여 균형있고 투자 대비 효율을 극대화할 망 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해야 할 것이다.

요금 경쟁은 필연적으로 트래픽을 유발하게 되고, 통신 품질을 유지하려면 망 설비를 증설해야 하며, 이는 투자로 이어지게 된다. 가계소득 대비 통신비 지출이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 무선데이터에 다시 지갑을 여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패킷교환의 경제성을 살려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요금 인하 효과를 흡수하고, 매출의 증대는 무선인터넷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로 찾아야 한다.